며칠째 흐린 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곳곳에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21일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악화 현상에 대해 한반도 주변에 발달한 고기압과 대기 정체, 가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다. 고기압은 공기가 무겁고 안정된 상태를 보인다.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대기 흐름이 정체되고 이어진 가뭄으로 미세먼지가 다른 곳으로 흩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태다.

최근 대기 오염물질이 중국 쪽에서 일부 유입됐고, 국내에서도 기온이 내려가면서 난방 증가로 인해 배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미세먼지 상태가 유지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이 1차 고비, 다음주 27일경이 2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24일경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 약간의 비가 올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양 자체는 적지만 기압 배치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것.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고,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바람이 다소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면 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