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금융소비자보호에 힘써줄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테사 케이 프라이스 호주뉴질랜드은행 대표, 정혜연 ING은행 대표, 이상교 바클레이즈 대표, 숀 블레이클리 영국상공회의소 회장, 알리 안디카 와르다나 인도네시아대사관 공관차석, 다이 빙 중국 대사,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고랑랄 다스 인도 대사, 필립 반 후프 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다니엘 응 대화은행 대표, 도로테 레가조니 BNP파리바 대표,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대표, 시라카와 무츠미 엠유에프지은행 대표. (뒷줄 왼쪽부터)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노승주 CLSA증권 대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신진욱 메릴린치증권 대표, 쿠라바야시 히데키 미즈호증권 대표,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 박근배 스코리인슈어런스 대표, 김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대표, 오인환 소시에테제네랄 대표, 곽범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서영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FSS SPEAKS 2026'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핵심가치로 금융감독·검사업무를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및 주한 외교사절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금융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 보호의 패러다임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금감원은 사전 피해예방과 사후 권익보호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부문의 리스크요인과 자본시장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진정한 소비자보호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금융시장의 안정성, 그리고 자본시장의 투명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금감원은 가계 및 기업부채 건전성을 관리하는 등 잠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산업별 핵심 리스크요인을 중심으로 금융감독제도를 정비해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은 ETF 상품의 다변화, 조각투자·토큰증권의 거래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국내 투자자의 다양한 투자수요도 충족시키겠다"면서도 "금융회사의 IT리스크 대응역량을 강화해 전자금융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해외 주요국 대사들도 이날 행사에 축사를 전했다.
다이 빙 중국대사는 "최근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세계 주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감독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에서 금융강국 도약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개방의 폭과 대외협력 기회가 확대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랑랄 다스 인도대사는 "향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지향적 금융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며 "인도는 선진인도 2047(Viksit Bharat 2047)을 추진 중으로 한국 금융당국과의 협력도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로부터 청취한 사항을 금융감독·검사 및 금융중심지 조성업무 등에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외국계 금융회사 간담회 등을 개최해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