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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공매도 점검 1년…의심 76건 적발

입력 2026-03-30 18:22:07 | 수정 2026-03-30 18:22:06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해 도입한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가동 1년 동안 총 76건의 위반 의심 사례를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해 도입한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가동 1년 동안 총 76건의 위반 의심 사례를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와 함께 도입된 NSDS는 시간대별 잔고 산출을 통해 투자 법인의 매도 주문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외국계 금융사 8곳, 국내 증권사 14곳, 자산운용사 2곳 등 총 2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지난 27일까지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은 289조3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NSDS 참여 기관의 거래대금은 264조1913억원으로 전체의 91.3%를 차지한다.

거래소는 하루 평균 약 1500만건의 매도호가를 감시해 76건의 의심 사항을 걸러냈다. 특히 위반 의심 금액이 1억원 미만인 사례가 52건(68.4%)에 달해 대부분 소액 단계에서 조기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시스템의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약 2400억원으로 전월(1700억원) 대비 늘었지만, NSDS 참여 기관 중 불법 공매도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법 공매도 호가를 조기에 적발하고 그 결과를 적극 활용하는 NSDS 전산화 규제 체계를 통해 불법 공매도를 구조적으로 근절했다"며 "급변하는 시황에 대응해 기관 투자자가 제출하는 잔고 보고 내역 및 불법 공매도 발생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무차입 및 호가표시 위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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