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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종전가능성·국제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털썩'...엑슨모빌 5% 폭락

입력 2026-04-02 05:57:03 | 수정 2026-04-02 05:56:5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대표주인 엑슨 모빌은 5.23% 추락한 160.78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또 다른 에너지주인 셰브론은 4.59%, 쉘은 2.04% 각각 떨어졌다. 코노코필립스는 2.74%, BP는 2.38% 각각 하락했다.

이처럼 석유를 생산하는 에너지주가 급락한 것은 이란전쟁 종전 가능성이 점점 현실성을 띠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조금전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혀 종전 기대감을 부추겼다. 전날엔 2~3주 이내에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안전이 확보돼야 휴전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며 그들은 석기 시대로 되돌려지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24% 하락한 배럴당 100.12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2.7% 떨어진 배럴당 101.16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주는 이란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대폭 상승했으나 이란전이 종전 무드에 접어들고 유가가 떨어지면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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