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LAFC는 연패에 빠지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7라운드 포틀랜드전에서 1-2로 지며 시즌 무패 행진을 마감했던 LAFC는 2연패를 당해 승점 16(5승 1무 2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7승 1패(승점 21)를 기록한 서부 콘퍼런스 1, 2위 밴쿠버, 산호세와 격차가 승점 5점 차로 벌어졌다. 아직 한 경기씩 덜 치른 4위 시애틀, 5위 솔트 레이크와는 승점 16으로 같아 순위 역전을 당할 수도 있게 됐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한 가운데 LAFC는 산호세에 1-4로 졌다. /사진=LAFC 공식 SNS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2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골 없이 도움만 7개(1위)를 올렸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시절 동료였던 산호세의 티모 베르너의 MLS 무대 첫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베르너가 골을 넣은 산호세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전반까지는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떴고,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쏜 슛은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들어 산호세가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초반 손흥민의 연속 슛이 불발에 그친 반면 산호세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오세니 부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에는 베르너가 상대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 단독 돌파 후 골을 성공시켰다. 베르너의 MLS 데뷔골이 손흥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터져나왔다.
연속 골을 얻어맞은 LAFC는 후반 14분 라이언 포티어스의 자책골까지 나와 0-3으로 뒤지며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LAFC도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로 한 골 만회했다. 드니 부앙가가 우측 돌파 후 문전으로 보낸 크로스를 산호세 수비수 리드 로버츠가 차단하려다 자기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2골 차로 좁혀졌지만 LAFC는 추격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부다가 후반 35분 쐐기를 박는 멀티골을 성공시켜 산호세가 3점 차 대승을 거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