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태풍 ‘실라코’ 영향으로 사이판 노선 운항에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긴급 보항편을 편성해 체객 수송과 교민 이동 지원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사이판 노선 운항 차질에 따라 이달 20일과 21일 양일간 보항편 2회를 편성해 약 300여 명의 승객 수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인천~사이판 노선은 주 7회 운항됐으나 태풍 영향으로 현지 공항 운영이 제한되면서 민항기 운항이 금지되는 등 정상 운항이 어려워졌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공항 당국에 특별 허가를 요청했고 제한적 조건부 승인에 따라 보항편 운항이 이뤄졌다.
20일 운항편은 사이판 현지 시각 오전 11시1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2시30분 도착했으며, 21일 운항편은 현지 시각 오전 10시30분 출발, 한국 시각 오후 2시15분 도착 예정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외교부 요청에 따라 취약 계층 승객을 우선 수송하는 데 집중했다. 1차 보항편에는 휠체어 이용 승객 3명과 장기 체류로 건강이 악화된 승객 등이 포함됐으며, 공항 당국과 협조해 탑승 지원이 이뤄졌다. 회사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객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항공사들의 긴급 수송 대응은 단순 운송을 넘어 공공적 역할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운항 차질과 비정상 상황 대응 수요가 향후 60%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항공사의 위기관리 체계와 유연한 운항 전략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과거 코로나19 시기에도 해외 체류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 운항을 수행하는 등 비상 상황 대응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사이판 태풍 상황에서도 고객 안전과 이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이어가며 대응 역량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하기로 했으며 신규 사명 적용은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체객 수송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현지 상황을 확인해 승객의 안전한 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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