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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잘 벌었다…KB·신한·하나 역대 최대, 합산 5조

입력 2026-04-25 06:00:00 | 수정 2026-04-25 09:42:24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은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우리금융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안정성과 함께 자본시장 회복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증권·자산관리 등 비은행 부문 성장 효과가 맞물리며 분기 기준 실적 상단을 끌어올렸다. 특히 증권 계열사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개선이 비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사진=각 사 제공.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5조3288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289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이자이익의 안정성과 비이자이익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수익 구조가 다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 성장에 기반해 실적 차별화를 보였고, 하나금융은 비용 관리와 수익 다각화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우리금융은 외부 변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 1조8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은행의 안정적인 이자이익에 더해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이 성장하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가 본격화됐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1조3593억원으로 45.5% 급증했고,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도 43%까지 확대됐다. 그룹과 은행 NIM도 각각 1.99%, 1.77%로 개선되며 수익성과 효율성 지표가 동반 상승했다.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 1조62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자본시장 회복에 따른 유가증권 이익 개선과 함께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고, 증권수탁수수료 확대도 성장에 기여했다. 그룹 NIM은 1.93%로 소폭 상승하며 이자이익 기반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핵심이익은 3조1731억원으로 13.6%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IB와 자산관리 부문 성장에 힘입어 28.0% 확대됐다. C/I Ratio도 38.8%로 개선되며 비용 효율성도 강화됐다.

우리금융은 당기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해외 법인 관련 충당금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순영업수익은 2조7577억원으로 5.6% 증가했고, 비이자이익도 26.6% 늘어나며 수익 기반 자체는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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