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친 LA 다저스는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고, 이정후가 무안타 침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6연패 늪에 빠졌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한 후 교체됐다.
전날 경기 2타수 무안타로 2할대(0.293)로 떨어졌던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7(60타수 19안타)이 돼 다시 3할대를 회복했다.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치고 타점과 득점도 올리며 다저스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의 몸쪽 스위퍼를 받아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메이로부터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아웃이 된 후 오타니 쇼헤이의 2루수 땅볼 때 2루 진루한 김혜성은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이었다.
멀티히트를 쳤지만 김혜성의 타석에서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7회초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왔을 때 상대 투수가 좌완 저스틴 브룰로 바뀌자 김혜성은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활약과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는 이날도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쳐 4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졌다. 타율은 0.246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이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으로만 한 번 출루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못 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1(121타수 34안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2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에는 볼넷을 얻어냈다. 7회초 1사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을 치고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탬파베이와 9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벌였다. 이정후는 10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진루타도 치지 못했다.
10회초 무득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1실점하며 1-2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6연패로 연패가 더 늘어났다.
4연패를 벗어난 다저스는 21승 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6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13승 21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