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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명은 타이밍"… 신제윤 삼성 이사회 의장, 파업 앞두고 노사 대화 촉구

입력 2026-05-05 13:30:00 | 수정 2026-05-05 10:41:42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신 의장은 먼저 "최근의 회사 상황으로 주주와 고객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사진=미디어펜



이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사태 악화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사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고객의 신뢰 상실, 주주 및 투자자 손실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 의장은 "국가 기반 산업인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할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했다.

신제윤 의장은 파업이 초래할 수 있는 경제적 여파에 대해서도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주주, 투자자, 임직원,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수백억 달러의 수출과 수십조 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GDP가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 화합과 건설적인 관계 구축도 함께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회사가 직면한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의 갈등이 앞으로 더욱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저도 경영진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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