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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한전 차세대 전력 시스템 밑그림 맡았다… AI 기반 전면 재설계

입력 2026-05-11 14:33:29 | 수정 2026-05-11 14:33:28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 CNS가 한국전력공사의 차세대 영업배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사업에 착수했다. 향후 수천억 원 규모로 이어질 본 구축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선행 프로젝트로, 전력 서비스 전반의 AI 전환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 CNS 본사 전경./사진=LG CNS 제공



LG CNS는 한국전력의 ‘차세대 영업배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ISP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장기 실행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다.

영업배전시스템은 약 2500만 명 고객의 전기요금 계산·청구·수금 등을 담당하는 영업 영역과 배전 설계·공사 관리 등 전력 설비 운영을 담당하는 배전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전력 임직원 약 2만2000명이 사용하는 핵심 업무 시스템으로, 전력 공급 안정성과 고객 서비스 운영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서 영업·배전 업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운영 체계를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마다 서로 다른 전력 계측 장비와 데이터 형식으로 인해 발생했던 수작업 중심 검증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는 자동화 플랫폼 적용 방안을 도출하고, AI 적용 효과가 높은 업무 영역을 발굴해 실제 구현 방안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고객 전력 사용량과 청구 정보를 검증하는 과정에 AI 분석 모델을 적용해 이상 청구나 비정상 사용 패턴 등을 보다 빠르게 탐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는 최근 3년간 100건 이상의 ISP 수립 경험과 공공·금융·통신 분야 대형 차세대 시스템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전력 산업 역시 AI 기반 운영 체계 전환이 빨라지면서 단순 인프라 관리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에너지 서비스 경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호군 LG CNS 공공·통신·교육AX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ISP 사업은 한국전력의 핵심 업무 시스템을 AI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본 구축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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