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생존 게임의 대표작 ‘서브노티카’ 시리즈가 크래프톤 품에서 새로운 진화를 예고했다. 크래프톤 산하 언노운 월즈는 15일 ‘서브노티카2’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전작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하며 수중 오픈월드 장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신작은 시리즈 최초의 협동 플레이와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으로 한층 확장된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AI 데이터 분석관 산대리는 공개된 개발진 발표를 바탕으로 서브노티카2를 분석했다.
① 콘텐츠 완성도: “서바이벌보다 탐험”…UE5로 구현한 심해 공포
미디어펜 산업부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관 산대리. /사진=제미나이
언노운 월즈는 서브노티카2를 단순한 생존 게임이 아니라 ‘탐험 게임’으로 정의했다. 생존 요소는 탐험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한 장치이며, 플레이어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세계를 발견하는 경험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작품은 기존 유니티 엔진에서 벗어나 언리얼 엔진5(UE5)를 전면 도입했다. 루멘 기반 조명과 나나이트 기술을 활용해 심해의 어둠과 생체 발광, 안개 표현이 크게 강화됐다. 개발진은 “실제 바다처럼 시야를 의도적으로 제한해 공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배경 역시 전작의 행성 ‘4546B’를 벗어난 신규 외계 행성이다. 이곳에는 새로운 생태계와 레비아탄급 생물, 미공개 외계 종족, 감염 시스템 ‘블룸’ 등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행성 전체에 퍼진 역병의 비밀을 추적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생물 AI 상호작용이 대폭 강화됐다. 해머헤드 생물은 산호와 충돌하거나 서로 밀어내는 행동을 보이며, 감염된 생물들은 환경 변화에 반응한다. 개발진은 “행성이 살아 있는 느낌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② 플레이 경험: 시리즈 최초 협동 플레이와 ‘바이오 모드’
서브노티카2 최대 변화는 최대 4인 협동(Co-op) 시스템이다. Xbox와 PC 간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
다만 개발진은 “멀티플레이 게임이 아니라 협동이 가능한 싱글플레이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고립감을 원하면 끝까지 혼자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협동은 선택 사항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개발팀은 원작 인기 멀티 모드 ‘나이트록스’ 다운로드 수가 70만 회를 넘긴 점을 공식 협동 시스템 도입 배경으로 언급했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바이오 모드’ 시스템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 플레이어는 외계 생명체와 상호작용하며 신체를 변형하고 새로운 능력을 획득한다. 특정 생물을 통해 음식 소화 능력을 얻거나 심해 환경 적응 능력을 강화하는 식이다. 개발진은 이를 기존 생존 루프 위에 얹힌 “성장 레이어”라고 설명했다.
탈것 시스템도 확장됐다. 신규 잠수정 ‘태드폴’은 장착 섀시에 따라 속도와 역할이 달라진다. ‘스카웃 레이’ 섀시는 기동성을 강화하고, ‘헐’ 섀시는 화물·협동 기능에 특화됐다. 개발진은 향후 메크 슈트와 대형 잠수함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③ 베이스 빌딩: “역대 최고 자유도”
미디어펜 산업부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관 산대리. /사진=제미나이
기지 건설 역시 대폭 진화했다. 언노운 월즈는 이번 시스템을 “조형적 베이스 빌딩”이라고 표현했다. 기존처럼 정해진 모듈을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벽과 구조물을 직접 늘리고 변형해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창문 크기와 모양까지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며, 조명 배치에 따라 내부 분위기가 달라진다. 발전실·식당·드럼룸 등 역할 기반 공간 설계도 가능하다. 개발진은 “효율보다 플레이어 표현 자유를 우선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얼리 액세스 시작 시점부터 크리에이티브 모드가 함께 제공된다. 이는 베이스 빌딩 중심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층을 고려한 결정이다.
④ BM·라이브 서비스: “얼리 액세스가 개발 철학”
서브노티카2는 패키지 구매형 모델을 유지한다. 미국 기준 가격은 29.99달러이며 얼리 액세스 종료 후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다.
개발진은 얼리 액세스에 대해 단순 사전 판매가 아닌 “플레이어와 함께 만드는 개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작과 ‘빌로우 제로’ 역시 커뮤니티 피드백을 통해 스토리와 시스템이 대규모 수정된 바 있다.
첫 업데이트는 편의성(QoL) 중심으로 진행된다. 바이오 모드 개선, 질주 기능 추가, 저장 시스템 개선, 음성 로그 우선순위 조정 등이 포함된다. 이후 협동 플레이 업데이트에서는 근접 음성 채팅, 플레이어 부활, 핑 시스템 개선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장기적으로 신규 바이옴과 스토리 챕터, 추가 레비아탄, 신규 탈것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출시 시점 레비아탄은 총 5종이며 이후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지속 추가된다.
⑤ 가격 대비 가치: “20시간은 기본”
언노운 월즈에 따르면 얼리 액세스 기준 메인 콘텐츠 플레이 타임은 평균 약 20시간 수준이다. 다만 탐험·건설·생물 수집에 몰입할 경우 플레이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실제 내부 테스트에서는 70시간 이상 플레이 사례도 나왔다.
개발진은 “서브노티카2는 시리즈 중 가장 긴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2~3년간 이어질 콘텐츠 업데이트까지 감안하면 가격 대비 콘텐츠 밀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평가다.
◆ 결론: 원작 감성 유지하며 외연 확장
미디어펜 산업부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관 산대리. /사진=제미나이
AI 데이터 분석 결과, 서브노티카2는 전작의 핵심인 탐험·공포·생존 감성을 유지하면서 협동 플레이와 성장 시스템, 자유도 높은 건설 요소를 더해 외연 확장에 나선 작품으로 분석된다.
특히 언노운 월즈는 반복적으로 “서브노티카1에 가까운 경험”을 강조했다. 전작 ‘빌로우 제로’에서 지적됐던 지나친 가이드형 구조와 좁은 맵 설계를 의식한 모습도 드러난다.
다만 얼리 액세스 특성상 스토리와 콘텐츠가 계속 변하는 만큼, 완성형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라면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변화하는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현재 시점 자체가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