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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오세훈, 지지율 격차 좁혀져...네거티브 공방 격화

입력 2026-05-15 14:40:21 | 수정 2026-05-15 14:40:09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6·3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양측 공방전도 한층 거세지는 모양새다.

15일 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1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44.9%, 오 후보는 39.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앞서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3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 41%, 오 후보 34%로 집계돼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당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정 후보가 49%, 오 후보가 33%로 16%포인트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간호사회 창립80주년 기념행사에 방문하고 있다. 2026.5.15./사진=연합뉴스


선거 초반 정 후보의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본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이동이 일부 나타나면서 격차가 좁혀진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두 후보는 최근 재개발·재건축과 청년 주거 정책 등 부동산 정책 공방에 이어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는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줄이는 ‘착착개발’ 공약을 발표하며 주택공급 확대와 공공성 강화를 동시에 강조했다. 

오 후보는 청년 장기전세주택과 재개발 속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면서 정 후보의 ‘착착개발’ 공약을 두고 “신속통합기획 복붙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후보는 “중앙정부와 국회 협력이 가능한 정 후보만이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반격하는 등 부동산 정책을 둘러싸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청계천 모전교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6.5.15./사진=연합뉴스


네거티브 공방도 격화되는 모양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정 후보의 폭행 전과 문제를 제기하며 “5·18 관련 갈등이었다는 해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도 “공개된 양천구의회 속기록을 보면 ‘주폭 난봉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가세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며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정책 경쟁을 포기한 오 후보 측의 날조·흑색선전을 규탄한다”며 맞섰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질수록 양측 공세 수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CBS가 의뢰한 KSOI 조사는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SBS가 의뢰한 입소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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