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과 반도체주 급락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최근 증시 주도주인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3대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54% 떨어진 26225.15,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7% 밀린 49526.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또 S&P500 지수도 1.24% 내린 7408.50을 기록했다.
이날은 각종 악재가 돌출하면서 투자분위기를 냉각시켰다. 국채금리 급등은 반도체주 급락을 불렀고, 이는 시장 분위기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별 성과없이 끝나고 이란 종전 기대감이 멀어졌다는 인식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5.1%를 돌파하며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이번 주 발표된 여러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로인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물건너 갔고,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시총 1위인 엔비디아는 4.43% 급락하며 전날까지 7일 연속 이어진 급등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른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3.19%,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69%, 인텔은 6.12% 각각 폭락했다. 테슬라는 4.73%, 구글 알파벳은 1.05% 각각 하락했다.
시장분석 전문업체인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CNBC에 "최근 기술주의 상승은 지속 불가능한 흐름이었으며, 차익 실현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의 지분인수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는 3.05% 급등하면서 소프트웨어주 전반의 랠리를 촉발했다.
다우 편입 종목 중에서는 파운드리 반도체주인 TSMC가 3.20% 급락했으나 국제유가 급등을 모멘텀으로 엑슨 모빌은 4.07% 치솟았다. 셰브론 역시 2.38% 뛰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