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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금자탑…한화, 류현진 호투 앞세워 두산에 3연승 '단독 5위'

입력 2026-05-24 18:39:37 | 수정 2026-05-24 18:39:2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하며 또 하나 빛나는 금자탑을 쌓았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을 볼넷 없이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다. 한화는 5-2로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이 두산전에서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돼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22승, 메이저리그(MLB)에서 78승을 올렸다.

한국 투수가 프로 무대에서 개인 통산 200승을 기록한 것은 류현진이 이글스 선배인 '레전드' 송진우(210승)에 이어 두번째다. 송진우는 KBO리그에서만 뛰며 210승을 올렸지만, 류현진은 MLB에서 78승을 쌓고 왔기 때문에 기록의 무게감은 차이가 있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에서 200승을 달성할 뻔했다. 5이닝 2실점 호투하고 한화가 4-2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불펜진이 줄줄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고, 한화는 7-8로 역전패했다.

이날 통산 200승 재도전에 나선 류현진은 홈 팬들 앞에서 역투를 거듭했다. 5회까지는 두산 타선을 단 1안타만 맞고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 사이 한화 타선도 5회까지 5점을 뽑아 5-0 리드를 만들어줬다.

류현진은 6회초 첫 실점했다. 1사 후 정수빈에게 3루타를 내줬고, 이어 박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후속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강승호, 윤준호, 임종성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5-2로 점수 차가 좁혀진 가운데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지자 투구 수 104개가 된 류현진은 교체돼 물러났다.

두산전에서 승리투수가 돼 한·미 통산 200승 기념비를 세운 한화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SNS



구원 등판한 김종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후 한화는 9회초 잠시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마무리 등판한 박상원이 안타 3개를 맞고 무사 만루로 몰린 것. 하지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줬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한 한화는 이번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23승 24패를 기록한 한화는 공동 5위였던 두산과 SSG 랜더스(이상 22승 1무 25패)를 밀어내고 1게임 차 앞선 단독 5위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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