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26일 “정부는 현재 상황이 중소기업과 서민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김용범 정책실장의 SNS 주장이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김 정책실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고’ 상황은 불가피한 성공의 비용”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청와대는 “정부는 취약계층 금융지원 확대, 주요 품목 수급·물가에 대한 상시 점검 및 안정조치, 부동산·외환시장의 안정적 관리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중기 및 서민을 위한 정책을 강조했다.
이어 “또한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과 내년도 예산안에 국민부담 완화 과제들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예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응 체계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6.5.13./사진=연합뉴스
앞서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오늘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한국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라며 "위기의 전조가 아니라 도약의 마찰음"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경제 전반의 가격 체계가 한 단계 상향 조정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정적 현상이 아니다"라면서 "저성장·저물가에 익숙했던 한국경제가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나서 공세를 폈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처음부터 끝까지 곡학아세의 고민”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이날에도 “도약의 마찰음이니 참으라고 한다. 이 얼마나 오만한 발상인가”라고 지적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이 나오자 야당은 정치공세에 집중하고, 청와대는 진화에 분주한 모습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