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금호건설이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공공 기반 주택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민간 분양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 발주 사업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투시도./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부산도시공사(BMC)가 발주한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289억 원 규모다.
이번 부산 사업은 강서구 강동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6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57가구 규모 공공분양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이 50.1% 지분으로 사업을 주관하며 경동건설과 HJ중공업, 삼미건설, 지원건설 등이 공동 참여한다. 단지에는 금호건설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공공주택과 민간참여형 사업 경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분양 경기 변동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이 겹치면서 공공기관 발주 사업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방 공공택지와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을 중심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호건설은 최근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울산도시공사(UMC)가 발주한 ‘유홈 율동·상안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울산 북구 효문동 일대에 총 483가구 규모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에는 입지 특성을 반영한 조망형 설계와 친환경 요소도 적용된다. 금호건설은 근린공원과 낙동강 입지를 활용해 특화 정원과 조망 구조를 배치하고, 일부 동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과 녹색건축 우수등급 인증도 추진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아테라 브랜드 경쟁력과 민간참여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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