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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산을 ‘해양수도’로…김영삼 대통령 꿈꾼 해양강국 앞당길 것”

입력 2026-05-27 11:19:49 | 수정 2026-05-27 11:19:43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기겠다”면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부산에서 개최된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해운산업이 단순한 물류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탱하는 핵심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해운·항만사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정부는 이 압도적인 잠재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을 가능성과 기회가 넘치는 새로운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동남권의 독보적인 역량이 바다와 함께 하나로 연결될 때 ‘남부 해양수도권’의 가치는 활짝 꽃피고 전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가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해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해양 경제권’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그동안 주춤했던 글로벌 해운 공급망 회복에 속도를 내어 우리손으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해운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귀항 보고를 한 해양대 실습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6.5.27./사진=연합뉴스


이어 “해운과 조선의 상생 발전 생태계 구축, 해상보험과 선박금융, 해운 법률서비스 산업도 폭넓게 육성해 해운산업의 기초체력을 키우겠다”면서 “아울러 유능한 선원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부산에 본격적인 해양수산부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겠다”며 “해운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 입법이 완료된 해사법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국회 논의가 끝나는 대로 동남권투자공사까지 모두 집적된 해양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 한국해양대학교를 비롯한 부산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수도권 학생들의 비중도 늘었다고 한다”며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바다를 선택한 청년 여러분의 기대에 정부가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한국해양대학교 귀항 환영식에 참석해 실습을 마치고 귀항한 실습생들을 격려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탑산업훈장 수상자 등 5인에게 포상을 하고 이들의 공로에 감사를 전했다.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국민에게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올해로 31번째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해군·해경 관계자, 해양수산업·단체 관계자, 한국해양대학교 학생과 해양수산 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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