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발표한 2026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에 포함됐다. 이로써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비게 됐다.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은 사상 처음이다. 메시의 '일생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이번 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에 포함됐다. 메시와 호날두는 나란히 6회 연속 월드컵 출전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던 메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메시는 6회 연속 월드컵 무대로 향한다. /사진=FIFA 공식 SNS
메시의 2026 월드컵은 불확실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가 개인적으로 마지막 남아 있던 '월드컵 우승' 숙원을 풀었을 때만 해도 카타르 대회가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일 것으로 여겨졌다. 2026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메시의 나이가 만 39세가 되기 때문에 더 이상 월드컵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메시는 2023년 유럽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활동 무대를 옮긴 뒤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플레이는 녹슬지 않았고 득점력도 여전했다. 자기 관리를 잘 해온 메시는 또 한 번 월드컵에 도전하며 축구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다만, 최근 부상 소식이 전해져 메시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메시는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소속팀 경기였던 지난 25일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MLS 경기에 출전했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해 중도 교체됐다.
이로 인해 월드컵 최종 명단 포함 여부로 관심을 모았는데, 대표팀에 선발됨으로써 우려를 불식시켰다.
메시는 카타르 대회까지 5차례 월드컵을 치르면서 총 26경기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출전이다. 또한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록인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16골과는 3골 차여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다 득점 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메시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가 17명 포함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함께 J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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