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전혀 몸값(1년 2000만달러)을 못하고 있다. 4경기 만에 출전했으나 또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8푼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하성은 모처럼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안타 하나 못 때리고 대타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095에서 더 떨어져 0.089(45타수 4안타)가 됐다. 애틀랜타 팬들 사이에서 김하성 방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여전히 타격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팀 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김하성이 4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고 타율만 더 까먹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중간으로 보낸 타구가 좌익수에 걸려 아웃됐다. 이어 5회초 헛스윙 삼진, 7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로 교체돼 4경기 연속 무안타를 끊지 못했다.
김하성의 부진과 달리 포지션 경쟁자인 호르헤 마테오는 이날도 매서운 타격을 뽐냈다.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으면서 마테오는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홈런이었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마테오의 시즌 타율은 0.316이나 된다.
하필 김하성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애틀랜타가 패한 것도 공교롭다. 김하성이 결장한 3경기에서 3연승했던 애틀랜타는 이날 4-6으로 져 연승을 마감했다.
애틀랜타는 졌지만 40승 2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신시내티는 이겼지만 30승 2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