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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차는 과천 지정타, 분상제에 묶인 신축…수요 비아파트로

입력 2026-06-05 09:46:16 | 수정 2026-06-05 09:46:05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규 아파트의 거래가 묶인 가운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실수요자의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링턴 스퀘어 과천 조감도./사진=효성중공업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식정보타운은 기업 입주로 자족도시 기반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최근까지 800곳이 넘는 기업이 들어섰고, 과천시 사업체조사 기준 2024년 말 과천시 종사자는 7만3309명으로 1년 전보다 50.7% 늘었다. 펄어비스, 메가존클라우드, JW그룹 계열사 등이 자리 잡았고 넷마블은 'G-타운'을 제2사옥 겸 R&D 거점으로 쓸 계획이다. 입주기업 800여 곳을 넘긴 규모를 두고 판교의 초기 성장과 비교하는 시각도 나온다.

주거 수요도 따라붙고 있다. 지난해 지정타 '과천 그랑레브 데시앙' 무순위 청약에 13만8000여 명이 몰렸고, 과천시 조사에서 10년 뒤에도 지정타에 살겠다는 응답은 76.5%였다. 다만 신축 아파트는 분상제 실거주 의무와 최대 10년 전매 제한에 거래가 막혀 있다. 같은 기간 규제가 덜한 원도심은 '주공8단지' 전용 84㎡가 28억4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국민평형 30억 원을 넘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지정타 일반상업 5블록에서 분양 중인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규제 부담이 작다는 점으로 주목받는다. 아파트와 달리 중도금 60% 대출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가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가 없다.

단지는 효성중공업 시공으로 지하 5층~지상 29층, 2개 동, 359실 규모다. 전용 76㎡A부터 125㎡ 펜트하우스까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세대당 9~10평 규모의 멀티 발코니에 바닥난방을 적용했고, 세대당 약 1.3대 주차와 층별 5대 이상 엘리베이터, 거실 최대 2.75m 천장고를 갖췄다.

교통 여건도 분양 포인트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이 단지와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며, GTX-C 정차가 예정된 정부과천청사역·인덕원역이 인접해 있다. 월곶~판교선, 위례~과천선 등 광역철도 연장 노선도 검토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기업 입주로 직주근접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규제 부담이 작아 실거주와 자산 관리를 함께 고려하는 수요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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