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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예별손보 인수 검토…종합금융그룹 전환 속도내나

입력 2026-06-07 14:00:44 | 수정 2026-06-07 10:34:39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저축은행과 캐피탈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OK금융그룹이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연 확장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최근 예별손해보험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OK금융그룹이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연 확장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모습이다./사진=OK금융그룹



예별손보는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보험사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 받았다.

보험업 인수 시 대출, 자동차금융,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가 가능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예금·대출·투자·보험 서비스를 한 금융그룹 내에서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진다.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OK금융은 2023년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금융회사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

OK금융은 과거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들며 증권업 진출을 타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가 한양증권을 인수할 때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인수자금 2204억원 중 1000억원의 자금을 출자했다.

OK금융은 지방지주에 대한 영향력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24년 3월 OK저축은행은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1금융권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시 DGB금융 자회사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었다. 대구은행은 2024년 5월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해 iM뱅크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 중이다.

또 최근에는 BNK금융지주 지분을 5%대로 확대하며 주요 주주 반열에 올랐다. OK금융은 JB금융지주과 iM금융지주 지분도 각각 9.03, 9.99%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OK금융은 그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손해보험사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그룹의 수익 구조가 한층 안정화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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