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하며 5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55.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41.0%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8%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하고 있다. 2026.6.6./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정 수행 지지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서울은 47.4%, 인천·경기는 55.9%로 각각 3.4%포인트, 4.7%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은 3.1%포인트 하락한 47.1%, 부산·울산·경남은 6.9%포인트 하락한 49.7%로 나왔다. 광주·전라도는 84.7%로 1.4%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행정 책임론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탈환 실패로 촉발된 정부 견제론이 겹쳤다"며 "주 후반 환율 급등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방선거 다음 날 이후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41.1%를 기록하면서 각각 지난 조사보다 3.1%포인트 떨어지고 2.6%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2곳을 확보하며 승리했지만,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했다"며 "부산 북갑·경기 평택을 등 (재·보궐선거) 주요 격전지에서도 패배하면서 중도층과 3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풀이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정부 견제론의 구심점을 확보했고 평택을과 대구시장 등 핵심 격전지를 지켜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70대 이상 고령층과 보수층 등이 결집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기타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5%, 진보당 1.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7.6%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