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3라운드 공동 22위에서 12계단 상승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출전한 16번의 대회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8차례 톱10에 올라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다.
전날 3라운드가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로 컷 통과한 53명 중 32명이나 경기를 끝내지 못해 이날 4라운드에 앞서 잔여 경기를 치러야 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상태였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절하기에 다소 유리한 상황에서 15번 홀(파5) 이글을 잡는 등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합계 2오버파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전날 3라운드 3개홀을 마치지 못했던 임성재는 이날 재개된 3라운드 첫번째 16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연기된 경기로 손해를 봤다. 4라운드에서도 샷이 흔들리며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순위가 하락했다.
대회 우승은 J.T. 포스턴(미국)이 연장전 끝에 차지했다. 포스턴은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라이언 제라드(미국)와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을 펼쳤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J.T. 포스턴. /사진=PGA 투어 공식 SNS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둘은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같은 홀에서 2차 연장전을 벌였고 포스턴이 파 세이브를 한 반면 레라드는 보기를 범해 포스턴의 우승이 확정됐다.
포스턴은 2024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4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400만 달러(약 62억3천만원)를 챙겼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최종 4언더파를 적어내고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