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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선박 가구 사업 3년 새 매출 2배 성장

입력 2026-06-08 17:00:04 | 수정 2026-06-08 17:00:02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경남 거제 소재 국내 조선소와 대형 컨테이너선 13척에 대한 선박 가구 납품 및 선원 복지 공간 인테리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리바트가 최근 가구 공급 및 인테리어를 진행한 여객선의 실내 모습./사진=현대리바트 제공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리바트는 길이 399.98m, 폭 61m 규모의 컨테이너선 내 선실을 비롯해 커뮤니티 라운지, 레스토랑, 시네마룸, 헬스장 등 복지 공간의 인테리어를 설계하고 맞춤형 선박 가구를 제작 및 시공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선박 가구 사업 매출은 300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3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매년 약 60척 규모의 선박 인테리어 및 가구 공급 계약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의 핵심 원동력은 단순 가구 납품을 넘어선 '턴키(일괄 수주)' 방식의 인테리어 설루션 역량 강화에 있다. 

기존 선박 가구 납품 시 척당 매출은 2억~3억 원 수준이었으나, 공간 인테리어 전체를 턴키로 수주할 경우 척당 5억~7억 원으로 객단가가 대폭 상승한다. 실제로 지난 2024년을 기점으로 전체 선박 가구 매출 중 턴키 계약 비중이 50%를 초과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조선소가 밀집한 권역에 특화된 생산 거점을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 현대리바트는 현재 울산과 목포 인근에 각각 경주공장(6,727㎡)과 목포공장(1,689㎡) 등 선박 가구 전문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조선사들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선박 가구는 염분과 습기, 진동 등 극한의 해상 환경을 견디는 내구성은 물론 엄격한 방염 규정과 바닥 고정 기술 등이 요구되는 특수 분야"라며 "가정용 가구와 호텔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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