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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우리가 핵무장 할 수 없으니 북 비핵화 목표 포기 못해”

입력 2026-06-08 18:16:38 | 수정 2026-06-08 18:16:36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8일 “북한 비핵화 목표를 포기할 수 없으며, 그 이유는 우리가 핵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는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설정해서 실제 대화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장기적으로는 북한 비핵화를 향해 가야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북한이 일단 핵개발을 멈추도록 하는게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체제 보존 유지를 위해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이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면 그것을 수출하게 될 것이다. 얼마나 살 사람이 많겠나. 얼마나 위험한 상태냐”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사진=연합뉴스


또 “따라서 지금은 북한이 핵물질 추가 생산 중단 및 핵물질 해외 반출을 안 하도록 모라토리엄이 필요하다. 그 다음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 중단만 (우선) 단기 목표로 삼아 협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런데 이런 구상에 대해 비핵화를 포기했다고 한다면 현실을 방치해서 더 나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저는 이게 무책임하다고 본다. 그래서 이 얘기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드렸고, 다른 정상들에게도 계속 이 얘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가 실효를 잃어버린 현상과 관련해 “지금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물자가 다 들어갔다. 중국도 사실은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좀 현실적이 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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