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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종전서명 임박' 트럼프 발언에 3대 지수 급등...반도체 폭등이 주도

입력 2026-06-12 05:26:02 | 수정 2026-06-12 05:25:5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이란과의 종전협정 서명이 임박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발언이 악재에 짓눌렸던 미국 증시를 11일(현지시간) 급등장으로 이끌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과의 종전협정 서명이 임박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악재에 짓눌렸던 미국 증시를 급등장으로 이끌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2.54% 치솟은 25809.6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6% 뛴 50848.75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도 1.75% 오른 7394.30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에 이어 스페이스X 상장, 인플레이션 악화,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 등의 악재가 몰리면서 조정 흐름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분위기를 일거에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 지도부에까지 전달되어 승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되어 있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와 최종 사항은 개념적으로나 세부적으로나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터키, 파키스탄,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이집트 등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 의해 승인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해상 봉쇄는 이번 협정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서명 시간과 장소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날 증시 급등은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2.18%, TSMC는 3.26% 각각 급등하면서 3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1.62%, 샌디스크는 14.48% 각각 폭등했다. 반도체 장비주의 상승폭이 돋보였다. ASML은 9.48%, 램리서치는 12.60%, KLA는 12.88% 각각 튀어올랐다. 인텔은 9.29%, 마벨테크놀로지는 11.24% 뛰었다.

대형기술주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1.79% 밀렸으나 애플은 1.29%, 아마존닷컴은 1.40%, 테슬라는 4.53%, 브로드컴은 3.62% 각각 상승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시총 1위인 TSMC가 급등한 가운데 비만치료제업체인 일라이 릴리는 2.16%, 금융 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는 1.41%,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4% 각각 올랐다. 반면 전날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AI 인프라 투자가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은 오라클은 8.53% 추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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