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에 편승해 그동안 주가가 폭등했던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우주 테마주가 폭락세로 급변했다. (자료사진, AST 스페이스모바일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스페이스X 상장에 편승해 그동안 주가가 폭등했던 우주 테마주가 폭락세로 급변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우주 테마 상승세를 이끌었던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15.53% 추락한 82.41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11.73% 급등했었다.
전날 21% 넘게 폭등했던 버진 갤러틱홀딩스는 31.76% 내려꽂혔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5 거래일 중 11일이나 급등했으나 이날 상승폭을 상당 부분 토해냈다.
또 다른 우주 테마인 로켓랩은 10.79%, 플래닛 랩스는 8.84%,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13.12% 각각 떨어졌다.
이들 우주 테마주는 스페이스X의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증폭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전례없이 치솟았다. 특히 스페이스X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이미 상장되어 있는 상용 우주 기업들로 눈을 돌리며 강한 순환매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날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우주 테마주를 처분하고, 그 돈으로 진짜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를 사들였다.
이미 스페이스X를 제외한 다른 우주 테마주의 하락은 예고됐다. CNBC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이 우주 테마주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면서 공매도 비율이 전날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유통 주식 중 약 30%, 버진 갤럭틱과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경우 각각 27%가 공매도된 상태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