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상장 첫날 주가가 폭등하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진입했으나 테슬라 등 수혜기업들의 주가엔 큰 변동이 없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스페이스X가 상장 첫날 주가가 폭등하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진입했으나 수혜기업들의 주가엔 큰 변동이 없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계열사인 테슬라는 1.82% 오른 406.43 달러에 마감됐다. 전날엔 4.60% 올랐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사업 전반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향후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 등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주가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주요 주주인 알파벳은 0.53% 상승에 그쳤다. 이 회사는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스페이스X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자, 알파벳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1,050억 달러로 증가했다.
마테리온도 0.51% 상승에 머물렀다. 이 회사는 베릴륨 등 우주항공용 특수 합금 및 첨단 가공 소재를 스페이스X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소부장 기업이다.
카펜터 테크놀로지는 0.17% 하락했다. 이 업체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대형 로켓인 '스타쉽(Starship)'과 발사체에 사용되는 초고강도 고성능 특수강 및 고온 합금을 공급한다.
이들 기업 가운데 마테리온과 카펜터 테크놀로지는 올해 들어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다.
스페이스X 상장에 편승해 그동안 주가가 폭등했던 우주 테마주들은 이날 대부분 폭락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15.53% 추락했고, 전날 21% 넘게 폭등했던 버진 갤러틱홀딩스는 31.76% 내려꽂혔다.
또 다른 우주 테마인 로켓랩은 10.79%, 플래닛 랩스는 8.84%,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13.12% 각각 떨어졌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