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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 후 변동성↑"

입력 2026-06-17 14:31:59 | 수정 2026-06-17 14:31:53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7일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주요 리스크 요인 등을 논의했다.

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7일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주요 리스크 요인 등을 논의했다./사진=김상문 기자



황선오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국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짚으면서 투자자들에게 "고위험 상품 의존과 무리한 차입 투자는 지양하고,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장기·분산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소수 종목 편중 투자와 레버리지 결합 투자가 시장이 흔들릴 때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개인의 투자 피해를 극대화하는 취약한 구조'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 이후 개인투자자의 투기적 매매 성향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용공여 잔액 증가세 또한 이어지는 가운데 변동성 국면이 지속될 경우 담보유지비율 미달에 따른 반대매매 등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앞으로 환율, 금리 변동성의 확대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증시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단,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확대에 대해선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차익 실현 과정'이라고 봤다. 패시브 펀드 등 장기 자금은 지속 유입되고 있어 이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이탈로 해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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