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HMM이 유럽 최대 규모의 특수화물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고수익 물류 시장 선점에 나선다.
HMM은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는 브레이크벌크 유럽 2026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전세계 화주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16일, ‘브레이크벌크 유럽 2026’에 마련된 HMM 부스에서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HMM의 특수화물 운송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HMM 제공
특수화물 운송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이번 전시회에는 120여 개국에서 1만2000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와 선사, 화주들이 집결한다.
특수화물일나 대형 플랜트 기자재, 풍력 발전 부품 등 규격화된 일반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없는 초대형·초중량 화물을 뜻한다. 천장이나 벽이 없는 특수 컨테이너 장비가 필요하며 하역 시에도 전용 크레인을 동원해야 하는 등 고도의 전문적인 운송 역량이 요구된다. 이로 인해 일반 화물 대비 높은 운임을 적용받을 수 있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분류된다.
HMM은 지난 2007년부터 특수화물 전담 조직을 꾸려 관련 운송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왔다. 글로벌 컨테이너 네트워크를 활용한 효율적인 운송 체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다목적선과 건화물선 등 다양한 벌크 선대까지 복합적으로 투입해 초대형 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 물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해운동맹 재편 등에 따라 일반 컨테이너 운임의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 기조에 맞춰 해상 풍력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플랜트 건설이 이어지며 초중량 특수화물의 운송 수요가 구조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HMM이 컨테이너와 벌크 부문을 결합한 통합 운송 역량을 대외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단순 해상 수송을 넘어 고수익 프로젝트 물류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장악해 시황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수익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HMM 관계자는 "어떠한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기술력과 화주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종합 물류 조합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 수주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