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주가 상승 영향으로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이 4개 분기 연속 오르며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보험의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은 216.1%로 전분기(212.3%) 대비 3.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200% 밑으로 떨어지며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는 207.7%, 손해보험사는 229.7%로 각각 전분기 대비 1.8%p, 7.8%p 상승했다.
주요 생보사들의 3월말 경과조치 후 킥스는 △삼성생명 209.9% △교보생명 214.2% △한화생명 162.1% △신한라이프 201.1% △농협생명 374.6% △KB라이프 252.3% △미래에셋생명 167.6% △흥국생명 197.7% 등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요 손보사들의 경과조치 후 킥스는 △삼성화재 270.1% △DB손보 232.1% △현대해상 207.2% △메리츠화재 240.6% △KB손보 185.9% △한화손보 220.8% △롯데손보 164.4% △흥국화재 195.3% △농협손보 189.6% 등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과 순이익 증가로 가용자본이 요구자본 증가 폭을 웃돌면서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에서 요구자본을 나눈 값으로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가용자본은 31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조9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도 143조9000억원으로 10조1000억원 늘었지만 증가 폭은 가용자본에 못 미쳤다.
가용자본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8조9000억원 증가한 데다 당기순이익도 4조5000억원을 나타내며 늘었다.
요구자본은 주가 상승으로 주식위험액이 12조4000억원 늘었으나, 금리 상승으로 인한 보험위험액이 3조4000억원 감소해 증가분을 일부 상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재고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