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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특징주] 비만치료제 노보 급등...증권사 투자의견 상향

입력 2026-06-20 05:18:46 | 수정 2026-06-20 05:18:3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덴마크의 비만치료제 업체인 노보 노디스크가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19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덴마크의 비만치료제 업체인 노보 노디스크가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증시에서 노보 노디스크는 4.59% 오른 292.95 크로네(DKK)로 마감했다. 

이날 북유럽 최대 금융그룹인 노르디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노보 노디스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목표 주가를 350 크로네로 제시했다

이 은행은 지난 2월 노보 노디스크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낮췄었으나, 약 4개월 만에 다시 '매수'로 상향하면서 시장의 매수세를 촉발했다.

노르디아은행은 노보를 둘러싼 단기 뉴스 흐름과 시장 환경이 회사 측에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위고비 알약(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이 1일 1회 복용하는 최초의 GLP-1 비만 치료제로 승인을 받으며, 경쟁사 대비 강력한 신규 수요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동안 특허 만료 우려 및 가이드라인 하향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밀렸으나, 7월 미국 메디케어 보험 보장 확대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폭발하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점을 주목했다.

노보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위고비 알약 구매 고객의 약 80%가 기존에 GLP-1 주사제를 한 번도 맞지 않았던 신규 환자로 확인되었다.

이는 저렴한 알약 제형이 기존 주사제 시장을 갉아먹는(카니발라이제이션) 대신, 비만 치료제 시장 자체를 대폭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알약 출시 후 불과 5개월여 만에 미국 내 누적 처방 건수가 300만 건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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