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 21일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한찬식(58)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법무·검찰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정책 판단 능력과 원칙을 겸비한 정통 법조인이다.
21일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한찬식(58)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사진=청와대 제공
한 신임 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성남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31회(사법연수원 21기)에 합격한 후 1992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 울산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등 기획과 수사 보직을 넘나들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제1부장, 대검찰청 대변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법무부 인권국장 등 요직을 거친 뒤 2015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고위직으로서 울산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 수도권 및 주요 지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2019년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당시에는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지휘하며 권력층에 대한 엄정한 수사 의지를 보여줬다.
당시 실무 주임검사가 주진우 현 국민의힘 의원이다. 이후 사법연수원 후배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자 용퇴를 결정하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에는 초대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공직을 떠난 이후에는 법무법인 아미쿠스 대표변호사를 거쳐 2022년 8월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보수 진영의 원로이자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최병렬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사위로 정·관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면서도 공과 사가 뚜렷하며 원칙을 철저히 중시하는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강훈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수석은 검찰 조직과 수사 실무 전반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오는 10월로 예정된 검찰청 폐지와 사법 체계 개편 등 민감한 국정 과제 속에서 당정 간 견해차를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검찰 개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최적의 중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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