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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VCV 타워 착공…“현지 공략 강화”

입력 2026-06-25 16:50:37 | 수정 2026-06-25 16:50:28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LS전선이 미국 현지에서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그린링크가 최근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건설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의 VCV 타워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김기수 LS전선 북미지역본부장, 릭 웨스트 체서피크 시장, 캐리 체너리 버지니아주 통상상무부 장관, 구본규 LS전선 사장,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팀 케인 미국 연방 상원의원, 바비 스콧 미국 연방 하원의원, 심윤찬 LS그린링크 매니징 디렉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제공



VCV 타워는 케이블 절연층을 형성하는 핵심 설비로, 케이블을 수직 방향으로 생산해 중력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높이 201m 규모로 건설되며, 세계 최대 VCV 설비이자 버지니아주에서도 최대 높이를 자랑한다. 

해당 공장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생산기지인데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 1분기부터는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 가동 시에는 북미 시장 내 해저케이블 공급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은 1곳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 움직임으로 인해 대규모 송전 인프라 수요가 확산되면서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생산기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LS전선도 북미 시장을 중요 시장으로 적극 공략하고 있다. LS그린링크와 LS마린솔루션이 초고압 송전망 시장을, 가온전선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맡아 북미 전력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추가 수주 여력이 한층 확대되면서 북미 시장 내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그린링크는 북미는 물론 유럽 시장까지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8조5086억 원에 달한다. 이는 1년 전 6조3530억 원 대비 2조1556억 원(33.9%) 증가한 수치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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