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롯데건설이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근로자 보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등 혹서기 안전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임원진이 지난 25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건설현장에서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오일근 대표가 지난 25일 경기도 오산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 대표와 경영진은 현장에서 근무 중인 약 600명의 근로자들에게 팥빙수와 이온음료를 제공하고, 쿨토시·안면 마스크·햇빛 가리개·안전모 내피 등 여름철 작업에 필요한 냉감용품을 담은 꾸러미를 전달했다.
폭염 대응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운영한 부스에서는 '플링코 게임'을 활용해 폭염 안전수칙을 교육하고, 참여자들에게 냉각용품과 이온분말, 음료 등을 증정했다.
여름철 근로자 지원도 확대한다. 롯데건설은 현장 여건에 맞춰 전국 사업장에 간식트럭을 운영하고, 팥빙수와 아이스크림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간식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과 함께 안전보건경영회의도 열렸다. 경영진은 작업환경과 폭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고용노동부의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현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롯데건설은 체감온도에 따라 작업 방식을 달리하는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운영 중이다. 체감온도 31도 이상에서는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33도 이상에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보장한다. 35도를 넘으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을 제한하며, 38도 이상에서는 긴급 작업을 제외한 야외 작업을 중단한다.
이 밖에도 냉방시설을 갖춘 휴게시설과 식수설비를 운영하고 개인용 냉수와 이온분말, 보냉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주 1회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보건DAY'를 운영하는 한편, 근로자가 위험을 느낄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 행사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 분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과 현장 점검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설업계는 올여름 평년을 웃도는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건설현장의 특성상 야외 작업 비중이 높아 폭염 대응 등 안전관리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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