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오늘 오후 2시 후반기 원 구성과 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고집하며 협상을 거부하고 상임위원 명단도 제출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때는 언제고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장의 권한 행사를 독재라고 생떼 쓰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하는 행위는 구태정치의 바닥을 보여주는 떼쓰기와 우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법에 따른 절차가 엄연히 있는데도 관습법을 들먹이며 원 구성 자체를 막고 있다”며 “관습이 악용돼 악습이 됐다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장 선출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안 처리 의지를 밝히고 있다. 2026.6.30./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상임위 편식과 국회의장 흔들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원 구성은 제22대 후반기 국회의 첫걸음인 만큼 국회법 절차에 따라 원 구성을 완료하고 모든 상임위를 즉각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전날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3대 메가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며 “800조 원 규모 반도체 팹과 550조 원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등 상상을 뛰어넘는 투자 계획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제조업 해외 유출 흐름을 끊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남권뿐 아니라 충청권, 영남권, 강원권까지 전국 각지에 투자가 이뤄져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여전히 낡은 시대 관념에 갇혀 국가 미래를 발목 잡고 있다”며 “독재 경제의 발상이나 공직자와 민주당의 호남 토지 보유 현황을 공개하라는 식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국가 100년 대계를 두고 모략만 펼치는 것은 개탄스럽다”며 “생산적인 대안이 아닌 소모적인 발목잡기를 계속한다면 국민이 먼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