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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최종 협상 결렬...민주, 본회의서 11개 상임위 선출

입력 2026-06-30 14:41:47 | 수정 2026-06-30 14:41:43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여야는 30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마지막 협상에 나섰지만, 최대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를 끝내 좁히지 못하며 최종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본회의 대응 방안을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정대로 오후 5시 본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할 것”이라며 “상임위원회가 가동되는 즉시 그동안 쌓여 있던 민생 법안과 주요 입법 과제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마친 뒤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국회의장의 당부에 따라 운영위원장실에서 마지막 협의를 이어간다. 2026.6.30./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한 달 동안 국회가 공전 상태였는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내일부터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돼 국민 삶과 직결된 현안에 즉각 응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1개 상임위원장 명단과 관련해선 “내부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이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본회의 시간이 공지된 만큼 현실적으로 협상할 여력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본회의를 앞둔 마지막 여야 협의도 불발됐다”며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도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지 않는 한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11일 이후 계속 이어진 여야 협상이 결국 최종적으로 무산됐다”며 “오후 5시 본회의가 예정된 만큼 당 의원총회를 열어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협의는 언제든 할 수 있다.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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