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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본회의서 11개 상임위 단독 선출...국힘은 위원 사임

입력 2026-06-30 22:06:34 | 수정 2026-06-30 22:06:29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 처리하며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상임위원장 선출은 독재”라고 반발한 후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의장이 11개 상임위원을 강제 선임해 통지했다”며 “국민의힘은 11개 상임위에 강제 선임된 의원들에 대한 ‘위원 사임의 건’ 공문을 국회 의사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최종 결렬되자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 후보 11명과 여당 간사 18명의 명단을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서영교 의원 ▲정무위원장 유동수 의원 ▲재정경제기획위원장 조승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송기헌 의원 ▲국방위원장 진성준 의원 ▲행정안전위원장 김영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재정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서삼석 의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김정호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광재 의원 등이 선출됐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하반기 11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일방적인 선출 강행에 항의하며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6.30./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 오후 2시 예정이던 본회의를 오후 5시로 연기하고 원내지도부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오늘 전체 18개 상임위가 모두 구성돼야 하지만 우선 11개 상임위를 구성해 후반기 국회의 문을 열고자 한다”며 “나머지 7개 상임위는 여야가 조속히 협의해 원 구성을 마무리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전 ‘민주당 상임위 독식 시도 중단’, ‘국회 원 구성 폭주 민주당식 국민 협박’ 등 팻말을 들고 의장석 앞에 모여 항의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표결이 시작되자 전원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함께 처리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고용진 국회 사무총장 선출안 표결에도 불참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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