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5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박예지와 유현조, 이세희, 이다연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14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이날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
김효주가 롯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김효주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지난 3월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2승을 거뒀다. 지난 5월에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올 시즌 미국에서 2승, 한국에서 2승을 수확해 4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주 LPGA 투어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출전 후 곧바로 한국을 찾아 롯데 오픈에서 뛰는 강행군 속에서도 우승하며 저력을 발휘한 김효주는 쉴 틈도 없이 이날 밤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는 9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몸은 피곤해도 우승 기운을 안고 나서는 만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3라운드 선두였던 박예지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밖에 못 줄여 김효주에게 역전 당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직 우승한 적이 없는 박예지는 1라운드와 3라운드 1위로 첫 우승에 다가섰으나 아쉽게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현조와 이세희, 이다연은 이날 나란히 2언더파를 적어내며 박예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유민은 공동 6위(11언더파), 최혜진은 공동 25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려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은 공동 12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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