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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몽골, 핵심광물 공급망 사업 전주기 협력 모델 만들자”

입력 2026-07-09 14:52:25 | 수정 2026-07-09 14:52:16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우수한 광물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뭉골과 광물 탐사 개발기술 및 제조혁신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중요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몽골 국영통신사 몬차메(MONTSAME)와의 인터뷰에서 “탐사부터 제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연계, 재활용, 인력양성까지 핵심광물 공급망 사업의 전주기에 걸쳐 함께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2023년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켜 제도적 협력의 틀을 만들었고 한국기업들도 그간 몽골의 유연탄, 텅스텐, 구리 등 다양한 광물 개발 탐사사업에 투자하고 참여해왔다. 또 지난해 개소한 희소금속센터가 양국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협력은 한국에는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몽골에는 산업고도화와 부가가치 창출 기술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 모델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며 양국 관계 강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있어서 몽골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몽골은 신뢰받는 평화 파트너이자, 북한과도 소통하는 국가로서 역내 신뢰를 축적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의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7.9./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몽골은 한국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가까운 동반자이자, 동시에 북한과도 오랜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매우 특별한 나라이며 중국·러시아와도 균형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몽골의 외교적 자산이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지금은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장기간 중단돼있는 상황이다. 이런 때일수록 국제사회가 북한과 소통채널을 유지해나가고 역내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몽골 관계에 대해 “한-몽 관계를 외교문서 속에 머무는 협력이 아니라 양국 국민이 일상에서 몸소 체감하는 동반자 관계로 만들고 싶다”며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인적교류 50만 명 시대를 열고 몽골 청년들이 한국에서 한국기업들이 몽골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원과 공급망 확보, 보건, 식량안보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양국 국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결실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기에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더해가고 있는 몽골, 풍부한 자원과 균형외교라는 자산을 가진 몽골과의 협력을 더욱 중시하며 단기적 성과를 넘어서는 중장기적 협력의 기반을 다져놓고 싶다. 이것이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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