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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안규백, '탈영병 의혹'으로 군 장병들 지휘할 수 있겠나"

입력 2026-07-09 15:17:25 | 수정 2026-07-09 15:49:11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방위병 복무 시절 군무이탈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영창 다녀온 탈영병이라는 의혹을 달고 45만 군 장병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며 "더 이상 본질을 흐리지 말고 즉시 모든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안 장관은 1983년 방위병 복무 시절, 약 7개월간 위법적으로 군무를 이탈했다가 체포돼 30일간 영창에 구금되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식'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6.29 [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그는 "안 장관은 당시 방위병 복무 기간인 14개월보다 8개월 더 지난 뒤에 소집해제됐다"면서 "복무기간 가산 사유는 탈영, 영창, 군형법상 수사 및 처벌밖에 없기 때문에 탈영과 영창 구금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방위병 시절 해괴망측한 의혹 하나 해소하지 못하면서 3군 사관학교 졸속 통합을 밀어붙이는 장관을 국민들이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병적증명서를 공개하면 깨끗하게 해결될 일"이라며 "헌병의 수사기록, 육군 기록정보관리단의 인사명령, 기무부대의 존안자료까지 증빙할 수 있는 문건들이 차고 넘친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9./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안 장관이 탈영과 영창 구금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답한 것을 거론하며 "만약 거짓말이었다면 국민과 국회를 버젓이 속인 것이고, 국회증언감정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 범죄"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우화 속 '벌거숭이 임금님'은 본인이 화려한 옷을 입었다고 착각하며 맨몸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온 세상의 비웃음거리가 됐다"며 "안 장관은 더 이상 본질을 흐리지 말고 즉시 모든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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