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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정상화 협상 빈손...조정식 "제헌절 전까지 마무리하라"

입력 2026-07-09 17:29:27 | 수정 2026-07-09 17:29:17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여야는 9일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마무리를 위한 재협상에 나섰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조정식 국회의장은 양당에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을 완료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조 의장 주재로 2+2 회동을 가졌다. 

장현주 국회의장 공보소통수석은 회동 이후 취재진과 만나 "(조 의장은) 오는 17일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양당이 신속하게 합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왼쪽부터 한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정 원내대표, 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6.7.9./사진=연합뉴스



장 공보수석은 "의장께서 지난달 30일 양당 원내대표 회동 이후 열흘 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봤지만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국회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게 빠르게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공보수석은 "조 의장이 전반기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법안이 59건 정도 있고 민생 법안 처리가 시급한 만큼 해당 일정도 함께 빠르게 합의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앞서 여야는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한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상임위 전면 보이콧으로 맞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상임위 보이콧에 나서자, 자신들이 위원장을 맡은 각 상임위를 차례로 가동하고 있다. 

특히 전날 민주당 주도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상정됐다. 국민의힘이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상황에서 법안 강행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어 민주당 이날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형사소송법 개정 태스크포스(TF) 소속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한편,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은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기도 했다. 

재경위는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기획예산처와 한국은행 등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체위는 민주당 주도로 오는 22일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개최를 의결했다. 농해수위는 여당 간사 선임과 소위 구성 안건을 처리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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