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미국내 투자를 대규모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미국내 투자를 대규모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후 3시25분 현재 6% 오른 1006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날 오는 2035년까지 미국 투자규모를 2500억 달러로 기존 계획보다 500억 달러 확대한다고 밝혔다.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추가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늘어난 시설 투자금을 통해 뉴욕, 아이다호, 버지니아 등의 생산시설을 확장하며, 향후 10년 내에 마이크론 디램 제품의 40%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 증액은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 및 자국 내 제조 역량 강화 압박 및 지원 정책과 맞물려 있다. 총투자액 중 30억 달러를 미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별도 배정했다. 이 중 5억 달러는 대만 글로벌웨이퍼스의 텍사스 공장에 투자되며, 10년간의 장기 원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핵심 부품인 실리콘 웨이퍼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소식은 메모리는 물론 장비와 설계업체 등의 주가를 밀어올렸다. 샌디스크와 설계업체인 암홀딩스ADR은 각각 10% 치솟았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 램리서치는 5% 각각 뛰었다.
AI 반도체 가운데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약보합에 머물렀지만 브로드컴은 3%, AMD는 4.80% 각각 급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