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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에비앙 챔피언십 3R 11언더파 60타, 메이저대회 최소타 새 역사 쓰며 연속 우승 '찜'

입력 2026-07-12 09:29:55 | 수정 2026-07-12 09:29:3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메이저대회 역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새 역사를 썼다.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도 다가섰다.

유해란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유해란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쳐 메이저대회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나섰다. /사진=LPGA 공식 SNS



60타는 남녀 메이저 골프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 나온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메이저대회 최소타는 61타(10언더파)로 세 차례 나왔으며, 모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작성됐다. 2014년 김효주, 2021년 이정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각각 61타를 적어낸 바 있다.

무서운 몰아치기로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라운드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16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시즌 2승 겸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유해란의 날'이었다. 선두에 3타 뒤지며 출발한 유해란은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5번홀(파3)에서는 깃대를 직접 맞히는 정교한 샷으로 또 버디를 낚았다. 홀인원이 안 된 것이 아쉬웠다. 6번홀(파4)에서는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유해란이 메이저대회 최소타 신기록인 11언더파 60타를 적어넣은 스코어카드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PGA 공식 SNS



7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유해란은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쇼가 계속됐다. 10번(파4), 14번(파3), 15번(파5), 17번(파4)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성공시켜 최소타 신기원을 이뤘다.

유해란이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 우승하면 2019년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2승 이상을 올린 한국 선수가 된다. 고진영은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함께 출전한 임진희는 이날 4타를 줄여 단독 9위(9언더파), 3타를 줄인 양희영이 공동 14위(7언더파)에 올랐다.

지난주 국내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공동 47위(2언더파), 김세영과 윤이나는 공동 56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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