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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아르헨티나, '1명 퇴장' 스위스 연장 끝 3-1 제쳐…준결승서 잉글랜드와 격돌

입력 2026-07-12 14:01:03 | 수정 2026-07-12 14:00:4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1명 퇴장 당한 스위스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를 벌이기는 했지만 결국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까지는 이제 2승 남았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 2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가 연장까지 간 끝에 스위스를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4강 진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 만나 결승행을 다툰다. 잉글랜드는 앞서 열린 노르웨이와 8강전에서 역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이겼다.

또 다른 준결승은 프랑스-스페인전이다. 만약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이긴다면 두 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신(神)' 리오넬 메시는 이날 골을 넣지 못해 월드컵 연속 경기 골 행진을 9경기에서 멈췄다. 그래도 팀의 선제골에 어시스트를 하며 공격포인트는 하나 올렸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개인 통산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골 2도움으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돼 골로 마무리됐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문전으로 띄워준 볼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꾼 것이 스위스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리오넬 메시가 스위스전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리드를 뺏긴 스위스가 반격을 시도하면서 공세를 끌어올리자 경기는 점점 격해졌고, 선수들 간 몸싸움과 파울도 많이 나왔다. 신경전이 잦다 보니 슈팅 기회는 많지 않았다.

후반 지속적으로 공격 시도를 하던 스위스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22분 단 은도예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르발 슛을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 추격으로 스위스의 기세가 올라가려던 상황에서 악재가 발생했다. 브빌 엠블로가 시물레이션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당초 주심은 엠볼로가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고 파레데스에게 경고를 줬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한 결과 엠블로가 발이 닿지도 않았는데 넘어져 구르며 고통을 호소한 것이 확인돼 오히려 엠블로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엠볼로가 퇴장 당하면서 스위스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적 우위를 확보한 아르헨티나는 맹공을 퍼부었고, 10명이 싸운 스위스는 사력을 다해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추가득점 없이 후반이 끝나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스위스의 저항은 강력했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갈수록 떨어졌다. 결국 연장 후반 7분 아르헨티나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때린 중거리슛이 골문 오른쪽 상단을 뚫었다.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굳어진 연장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추가 쐐기골까지 터져나왔다. 2골 차로 벌어지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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