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경기도 국제야구(U-15)-인터뷰] ‘MVP’ 수원북중 손현우 “다음 목표도 우승…MLB 진출이 목표”

입력 2026-07-12 22:27:52 | 수정 2026-07-12 22:27:35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우승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남은 전국대회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2026 한중일대 국제야구대회(U-15)’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은 수원북중 SBC 투수 손현우였다. 결승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손현우는 온양중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1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2026 한중일대 국제야구대회(U-15)'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우승팀 수원북중의 손현우 선수.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윤영보 감독이 이끄는 수원북중은 온양중을 5-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은 손현우는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4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 수원북중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올해 수원북중은 전국소년체육대회 창단 첫 우승과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보은리그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정상까지 차지했다. 연이은 성과 속에서 빠르게 성장한 손현우는 최우수선수상을 품에 안으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1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한중일대 국제야구대회(U-15)' 결승전에서 수원북중 선발투수 손현우가 역투하고 있다. 손현우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손현우는 경기 직후 미디어펜과 만나 “감독님께서 우승하면 휴가를 주신다고 하셔서 더 우승하고 싶었다”며 “실제로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자신을 묵묵히 이끌고 응원해준 이들이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며 “감독님께서는 문제점이 있으면 바로잡을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잘 가르쳐주신다”고 말했다.

무더위와 궂은 날씨 속에서 6일 동안 이어진 일정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손현우는 평소 쌓아온 훈련량과 체력을 바탕으로 힘든 순간을 버텨내고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손현우는 “평소 훈련을 많이 했고 감독님께서 체력을 잘 키워주신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힘들 때도 다른 생각을 하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수원북중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윤영보 감독이 강조해온 인성과 팀워크가 있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잘 단합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도 감독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한중일대 국제야구대회(U-15)'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수원북중 손현우 선수.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 선정은 손현우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했다. 윤 감독에 따르면 올 시즌 초 시속 120㎞대 초반이었던 손현우의 구속은 서너 달 만에 시속 130㎞를 넘어섰다. 입학 당시의 평가와 관계없이 꾸준한 노력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 모범 사례다.

손현우의 시선은 이미 다음 무대를 향하고 있다. 수원북중에는 9월 백호기를 비롯해 전국대회 두 개가 남아 있다.

손현우는 “남은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 다시 한 번 상을 받아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치열한 일정을 마친 뒤에는 잠시 평범한 중학생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그는 우승 휴가 때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집에서 게임도 하고 침대에 누워 편하게 쉬고 싶다”며 웃었다.

야구선수로서 품은 꿈은 크다. 손현우의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것이다.

손현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빠른 공을 던지고 포크볼이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선수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준 지도자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현우는 “항상 잘 가르쳐주시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감독님의 지도를 잘 따르겠다”며 “늘 곁에서 저를 돌봐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반드시 야구선수로 성공해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