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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호출·주차 확인까지…GS건설, LG전자와 ‘AI홈’ 개발

입력 2026-07-13 14:53:48 | 수정 2026-07-13 14:53:46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GS건설이 LG전자와 손잡고 공동주택에 특화한 AI홈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세대 내부 기기 제어를 넘어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단지 인프라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 사옥에서 진행된 차세대 AI홈 공동개발 업무협약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와 류재철 LG전자 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LG전자와 ‘차세대 AI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이(Xi) 아파트의 단지 인프라와 LG전자의 AI홈 솔루션을 결합한 공동주택 전용 AI홈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개발된 서비스는 향후 자이 아파트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차세대 AI홈은 기존 스마트홈처럼 단순히 가전이나 기기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거주자의 생활 패턴과 주거 환경을 AI가 분석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거나 자동 실행하는 통합 주거 환경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GS건설과 LG전자는 자이 아파트의 세대·단지 인프라와 LG 씽큐(ThinQ) AI 플랫폼을 연동할 계획이다. 조명, 난방, 환기, 콘센트, 가스밸브 등 세대 내 기기 제어는 물론 단지 공용부와 외부 생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입주민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방문 이력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단지 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I가 사용자와 대화하며 생활 맥락을 파악하고, 개인별 패턴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는 서비스도 검토된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4월 체결한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후속 협력 성격도 갖는다. GS건설과 LG전자는 당시 로봇 기반 주거 서비스 모델 구축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AI홈 영역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양사는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포함한 로봇 생태계와 AI홈 솔루션을 자이 아파트 단지 인프라에 결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AI와 로봇, 공동주택 공간을 연계해 입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주거의 미래는 단순히 새로운 기기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공간이 하나의 거주 경험으로 통합될 때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LG전자와 함께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주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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