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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장벽 아냐" LG전자, 60명 청소년 'AI 천재'로 키운다

입력 2026-07-14 12:00:00 | 수정 2026-07-14 11:50:42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생성형 AI가 산업 지형을 급변시키는 가운데, 기술 소외 계층으로 분류되던 장애 청소년들이 미래 IT 시장의 주역으로 나선다. LG전자가 이들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며 AI 인재 양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LG전자는 15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구 '라마다 바이 윈덤 대전'에서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LG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제공



업계에서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기업 사회공헌(CSR) 차원을 넘어, 정보 취약 계층인 장애 청소년들에게 생성형 AI와 자율주행 등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춘 실질적인 커리어 경로를 열어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지원을 넘어 미래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기술 인프라를 교육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상생 모델'"이라고 평했다.

올해 한국대회에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장애 청소년 60명이 참가해 승부를 벌인다. 경연은 참가자들이 △AI 기반 정보 검색 및 문서 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e-Combination'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겨루는 'e-Creative' △영상 제작 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 △AI를 활용해 동작·음성·표정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게임을 만드는 'e-Interactive' 등 총 4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탑4(4명)는 오는 10월 27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전 세계 인재들과 글로벌 IT 역량을 겨루게 된다.

LG전자는 참가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회 전부터 생성형 AI 활용법, 블록 코딩 등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전폭 지원했다. 오는 9월에는 세계대회 출전자를 위한 별도의 집중 심화 교육도 예정돼 있다.

실제로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이 IT 전문가로 성장하는 든든한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1년 대회 우승자인 신기훈 씨는 이를 계기로 컴퓨터공학 분야로 진로를 결정, 현재 부산대학교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 박사과정에서 스마트기기 AI 구현을 연구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를 통해 IT 분야에 꿈과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장애라는 장벽을 넘어 AI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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