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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영국 왕실 앤 공주 접견…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26-07-14 17:37:44 | 수정 2026-07-14 17:37:40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방한 일정 중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직접 이들을 맞이하며 예우를 다했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 영국 앤 공주와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영국 앤 공주와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주원호 사장 등 경영진이 앤 공주 일행을 맞았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했으며, 한국과 영국의 조선·해양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조선업 분야의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HD현대는 영국 롤스로이스와 뷰포트 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영국 방산기업 롤스로이스는 2012년 한국 해군 호위함 사업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핵심 추진 장비인 ‘MT30’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HD현대중공업은 이를 추진 패키지로 통합·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 체계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에 적용되며 우리나라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뷰포트와는 2013년 잠수함용 구명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을 비롯한 함정에 다수의 뷰포트 장비가 적용돼 있다. 

앤 공주 일행도 이날 영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방문이 향후 영국 조선업계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영국 정부는 조선·해양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HD현대중공업이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날 접견에서 정기선 회장은 “영국은 단순한 협력 국가가 아닌 HD현대의 시작을 함께한 특별한 파트너”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영국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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