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멋진 슈팅이 골네트를 출렁이면 축구팬들은 열광한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은 슈팅도 많다. 이런 슈팅으로 기부금을 적립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와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골이 되지 않은 슈팅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Shoot for Better(슛포베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로 연결되지 않은 슈팅으로 기부금을 작립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슛포베러'가 시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지난 시즌 K리그에서는 총 1만1713회의 슈팅이 나왔고, 이 가운데 약 10.8%인 1274회만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슛포베러'는 이처럼 대부분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한 캠페인이다.
K리그어시스트와 한국스포츠레저㈜는 그동안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주목받지 못했던 슈팅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여기에는 골로 이어지지 않은 슈팅도 결과와 관계없이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시도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슛포베러'는 K리그 경기 중 나오는 슈팅과 축구팬들의 온라인 참여가 더해져 기부금이 조성된다.
경기에서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슈팅마다 5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팬들의 '슛포베러 슈팅 게임' 1회 참여당 1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선수들의 슈팅 기록과 팬들의 참여 횟수는 홈페이지 내 가상의 하늘을 채우는 '별'로 표시되어 시즌 동안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스포츠레저가 K리그어시스트에 기탁하며, 이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 지원 사업과 재단의 은퇴 축구선수 경력 전환 지원 사업 'NEXT PLAY(넥스트 플레이)'에 활용될 예정이다.
K리그어시스트 관계자는 "축구는 결과뿐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과 과정이 함께하는 스포츠다. '슛포베러'는 선수들의 플레이와 팬들의 참여를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캠페인으로, K리그가 가진 긍정적인 영향력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